근태관리 2.0 UX디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업무 환경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더이상 재택/오피스 혼합근무 하는 회사가 이상하지 않고 서로의 근무 일정을 더욱 꼼꼼하게 챙겨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비자발적 유연근무제 시행 시점에 근태관리 서비스는 충분히 사용 패턴을 반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업무 환경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더이상 재택/오피스 혼합근무 하는 회사가 이상하지 않고 서로의 근무 일정을 더욱 꼼꼼하게 챙겨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비자발적 유연근무제 시행 시점에 근태관리 서비스는 충분히 사용 패턴을 반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입니다.
유연근무제를 위한 근태관리 서비스
우연찮게 약 2년 전, 카카오의 근무시간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근로기준법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서비스이다보니 3천건이 넘는 QA Test case가 발생할 정도로 챙겨야 할게 많았던 프로젝트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가 이 역할을 맡는건 당연한 결과였던것 같습니다.
카카오워크 도입문의 고객 중 약 70% 이상이 근태관리/전자결재와 같은 그룹웨어 무료제공에 매력을 느낀 고객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근태관리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것은 카카오워크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그러나 최초 릴리즈된 근태관리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했습니다.
근태관리를 사용하는 기업은 크게 세가지 종류의 근무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고정된 시간에 근무하는 기업회사 구성원 전체가 고정된 출퇴근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e.g. 9-6제) 이 회사의 구성원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하루 소정근로시간이 있고 출근시간의 범위가 있는 기업시차 출퇴근제 회사입니다. 출근시간에 따라 퇴근시간이 달라집니다. 보통 출근 가능한 시간을 범위로 지정합니다. (e.g. 8-10시 사이 출근) 이 회사의 구성원들은 출근시간이 유동적이므로 퇴근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3) 하루 또는 한 달 단위의 정해진 근로시간이 있고 출퇴근은 자유로운 기업대표적인 예가 카카오입니다. 하루 필수근무시간이 없고 한 달 소정근로시간 기준을 채웠는지 체크합니다. 이 회사의 구성원들은 편리한 근무시간 추가/삭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중 근태관리 서비스들은 시간 입력 방식이 매우 불편합니다. 시작/종료 시간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언뜻 간단한 것 같지만 다양한 근무제도 안에서는 자가 기록식 시간 입력 방식은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템플릿 방식과 수동 on/off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령, 하루 근무 스케줄을 2개 이상 입력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라면 두 방식 모두 과도한 입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템플릿 방식은 근무 일정 한시간씩 추가/삭제 시 마다 시간대가 다른 여러개의 템플릿을 만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입력방식을 완전히 재설계 했습니다. 하루 0-24시를 한 눈에 보면서 사용자가 클릭 & 드래그로 본인의 시간을 입력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유연근무제에도 아주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9시부터 18시까지 근무하려 했다가 한시간이 늘어나면 기존처럼 수정 클릭 -> 템플릿 또는 입력 시간 변경 -> 확인 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 원클릭으로 시간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지 못하는 정책이라면 관리자 설정에 의해 지정된 결재선을 따라 승인 후 입력 됩니다.
다양한 근무형태와 빠른 입력 지원
팬데믹 상황에서 리모트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구성원들의 근태현황공유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오피스 - 지점 - 창고 등 근무위치가 다양한 회사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카카오워크 근태관리에는 각 근무시간 블록별로 근무 유형을 정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해당 시간에 구성원이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는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근무유형에는 각종 정책도 적용할 수 있어서, 가령 일주일에 2일만 재택이 가능하다면 관리자의 설정에 따라 시간 입력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근무 정책에는 wifi/GPS 범위 설정으로 구성원의 어뷰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유연근무제 뿐만 아니라 시차출퇴근제/고정근무제와 같은 유형도 지원하고자 템플릿 방식으로도 입력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템플릿을 만들어두면 원클릭으로 해당 시간을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변화한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모두에게 어려운 제도입니다. 그것이 많은 회사에서 근태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근태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 회사 구성원들에게 어려움이나 불편함으로 다가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워크 근태관리 2.0 프로젝트는 다양한 근무제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입력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타 근태관리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